
ⓒ충남사회혁신센터
[이야기가 잇는 충남]
여러 개의 성이 모여 이뤄진 마을, 집단지성
김만이(집단지성 대표)
인구 약 9만 명의 소도시, 충남 홍성에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홍성에서 ‘집단지성’이라는 팀을 꾸려 로컬 스타트업 빌리지를 목표로 한 청년 마을을 일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자리를 위해 도시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에서 집단지성의 활동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여러 개의 마음을 모아 청년의 희망을 찾은 집단지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김만이 대표를 만났다.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일
2023년 2월, 집단지성은 다섯 개의 팀으로 시작해 열 팀까지 수를 늘렸다. 대부분 타지에서 온 청년들은 저마다의 관심사로 홍성에 정착했다.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던 청년은 홍성에서 당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농부가 되었고, 지역 농가에서 나오는 싱싱한 채소를 맛본 후 요리를 사랑하게 된 청년은 샐러드 정기 배송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 만난 집단지성의 김만이 대표 또한 서울에서 홍성으로 이주한 청년이다. 김만이 대표는 농업자원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국책 연구원에서 일했다. 서울 태생인 그는 우리나라의 농업 농촌 이야기와 지역별 특성 등에 관해 연구했지만, 어느 순간 농촌의 현장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 채 연구를 지속하는 일에 허무함을 느꼈다. 빠르게 연구소의 일을 정리하고 농업·농촌 관련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 일하며 다양한 지역을 오갔다.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충청도가 자신에게 잘 맞는 공간이라는 걸 느꼈다.
“어차피 연고가 있는 곳이 없으니 내려가게 된다면 충청도로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홍성은 유기농업의 가치를 지켜온 농업의 본거지에요. 그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홍성에 정착하게 되었죠.”
그는 홍성에 정착하면서 청년들이 귀농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농촌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집단지성을 꾸리게 된 이유 또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청년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기 위함이었다.


사진출처 - 집단지성 인스타그램
“지역을 재미나게 해석해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집단지성이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싶었어요. 쉽게 길드 같은 느낌? 로컬에서 성장하고 싶고, 혁신적인 걸 하고 싶은 사람들이 믿고 버틸 수 있는 길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주를 결심한 청년들도 낯선 곳에서 마음을 붙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소속감은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집단지성은 지역에서 성장하며 혁신적인 사업을 도전하고 싶은 청년들이 ‘함께’ 의지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사회혁신센터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계와 실무 마케팅 등 다양한 것들을 책임져야 하지만, 1인 창업가들이 많은 것을 동시에 하기란 쉽지 않다.
“업무를 분업화해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지역에는 부족했어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홍성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은 거죠.”
김만이 대표는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싶은 청년들을 모았다. 청년 마을을 꾸리기 전부터 협업했던 다섯 팀은 더 많은 팀이 모이면 투자 가치가 있는 회사가 홍성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열 팀까지 구성원을 늘렸고, 현재는 ‘로컬 스타트업 빌리지’를 주제로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우리 안에서 만들어보자는 관점으로 시작한 거예요. 이 안에서는 서로 무엇을 잘하는지 잘 알거든요.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면서 동시에 하기 싫은 것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창업가의 마을, 집단지성
집단지성은 머리를 맞대면 한 명이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다 같이 해낼 수 있다는 뜻과 하나의 단지가 모여 성을 이룬다는 중의적인 뜻을 가졌다.
“집단지성이 없기 전에는 이러다가 흩어져 버릴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팀으로 모이면서 단단한 성을 이루게 된 거죠.”
김만이 대표의 이야기처럼 집단지성은 힘을 모아 홍성에서 개인의 꿈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발을 맞추고 있다.

ⓒ충남사회혁신센터
3년 동안 운영되는 청년 마을 사업은 집단지성에게 지역에서도 혁신적인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씨앗 사업이다. 1차 연도인 2023년은 창업에 관심을 가진 전국 청년들을 홍성에 모을 수 있는지 검증하는 해였다. 집단지성은 1단계부터 3단계의 프로세스를 정해 청년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1단계는 지역 혹은 창업이 궁금한 청년들이 와서 경험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2단계는 1단계를 거쳐 온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해 지역의 자원과 문제를 엮어 창업을 실험해보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비즈니스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업을 실현했다.
“큰 예산이 들지 않더라도 옆에서 보조를 맞춰주는 러닝메이트가 있으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가능하겠구나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청년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우려했으나 각 프로그램마다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열 두 팀의 창업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중에 두 팀은 창업을 완료했고, 네 팀은 창업을 예정했다.
2024년, 올해는 홍성군의 지원을 통해 홍성읍 구도심의 읍성 주변 거리에서 브랜딩 거리 조성을 준비 중이다. 창업을 꿈꾸는 친구들이 그곳에서 자기만의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적인 서포트를 진행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지속가능한 거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홍성군과 함께 새로운 사업에 공모하여 적어도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공간과 브랜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춘의 꿈은 언제나 짝수
청년들이 지역에서 사업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과정은 즐거움과 어려움이 공존할 것이다. 김만이 대표에게 집단지성을 운영하며 즐거운 점과 어려운 점을 물었다.
“사업을 운영할 때는 정말 힘들어요.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오는 느낌을 받는데, 그런 순간에 청년들과 함께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면 부담이 해소가 되죠. 그런 때 느슨한 즐거움을 느껴요. 그리고 강력한 즐거움은 집단지성의 활동으로 인해 한 사람이 창업을 멋지게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예요.”

ⓒ충남사회혁신센터
집단지성을 통해 한 청춘이 도전할 수 있게 된 과정을 기쁘게 바라보는 시선은 특별하다. 남남으로 지낼 수 있는 청년들이 서로의 도약을 기뻐하며 응원하는 것은 집단지성이 구축하는 청년 마을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
이들이 홍성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홍성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도움도 함께 했다. 지역에 가면 지역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홍성의 문을 두드린 김만이 대표는 농부의 방식으로 지역 어른들과 안면을 텄다. 흔히 시골 텃세가 세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의 방식에 맞춰 다가가니 되려 환대받았다. 김만이 대표는 홍성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마을 이장님에게 빈 창고와 사무실을 사용할 기회까지 얻었다. 그러니 지역에서의 삶이 소문처럼 팍팍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역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역의 삶을 이해하는 일이 당연히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홍성에서의 생활을 이해하고 이곳에서 나만의 가치를 찾고 싶다면 이주를 고민해 보아도 좋겠다. 청춘의 꿈이 외롭지 않도록 곁에서 발을 맞춰주는 집단지성이 있으니 든든할 것이다.



사진출처 - 집단지성 인스타그램
김만이 대표는 이주를 결심하는 청년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던졌다.
“지역에 내려와서 돈 많이 벌고 싶고 나만의 것을 하고 싶은 열정적인 분들이 오면 좋습니다. 편하게 지내거나 환상적인 꿈을 갖고 있다면 맞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열정 있게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기회를 찾는다면 집단지성을 추천합니다. 저희가 시도해 본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여러 개의 마음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나아가는 집단지성의 움직임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집단지성 인스타그램
editor 조민주
photographer 엄우산
ⓒ충남사회혁신센터
[이야기가 잇는 충남]
여러 개의 성이 모여 이뤄진 마을, 집단지성
김만이(집단지성 대표)
인구 약 9만 명의 소도시, 충남 홍성에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홍성에서 ‘집단지성’이라는 팀을 꾸려 로컬 스타트업 빌리지를 목표로 한 청년 마을을 일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자리를 위해 도시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에서 집단지성의 활동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여러 개의 마음을 모아 청년의 희망을 찾은 집단지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김만이 대표를 만났다.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일
2023년 2월, 집단지성은 다섯 개의 팀으로 시작해 열 팀까지 수를 늘렸다. 대부분 타지에서 온 청년들은 저마다의 관심사로 홍성에 정착했다.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던 청년은 홍성에서 당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농부가 되었고, 지역 농가에서 나오는 싱싱한 채소를 맛본 후 요리를 사랑하게 된 청년은 샐러드 정기 배송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 만난 집단지성의 김만이 대표 또한 서울에서 홍성으로 이주한 청년이다. 김만이 대표는 농업자원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국책 연구원에서 일했다. 서울 태생인 그는 우리나라의 농업 농촌 이야기와 지역별 특성 등에 관해 연구했지만, 어느 순간 농촌의 현장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 채 연구를 지속하는 일에 허무함을 느꼈다. 빠르게 연구소의 일을 정리하고 농업·농촌 관련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 일하며 다양한 지역을 오갔다.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충청도가 자신에게 잘 맞는 공간이라는 걸 느꼈다.
“어차피 연고가 있는 곳이 없으니 내려가게 된다면 충청도로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홍성은 유기농업의 가치를 지켜온 농업의 본거지에요. 그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홍성에 정착하게 되었죠.”
그는 홍성에 정착하면서 청년들이 귀농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농촌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집단지성을 꾸리게 된 이유 또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청년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기 위함이었다.
사진출처 - 집단지성 인스타그램
“지역을 재미나게 해석해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집단지성이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싶었어요. 쉽게 길드 같은 느낌? 로컬에서 성장하고 싶고, 혁신적인 걸 하고 싶은 사람들이 믿고 버틸 수 있는 길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주를 결심한 청년들도 낯선 곳에서 마음을 붙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소속감은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집단지성은 지역에서 성장하며 혁신적인 사업을 도전하고 싶은 청년들이 ‘함께’ 의지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사회혁신센터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계와 실무 마케팅 등 다양한 것들을 책임져야 하지만, 1인 창업가들이 많은 것을 동시에 하기란 쉽지 않다.
“업무를 분업화해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지역에는 부족했어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홍성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은 거죠.”
김만이 대표는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싶은 청년들을 모았다. 청년 마을을 꾸리기 전부터 협업했던 다섯 팀은 더 많은 팀이 모이면 투자 가치가 있는 회사가 홍성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열 팀까지 구성원을 늘렸고, 현재는 ‘로컬 스타트업 빌리지’를 주제로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우리 안에서 만들어보자는 관점으로 시작한 거예요. 이 안에서는 서로 무엇을 잘하는지 잘 알거든요.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면서 동시에 하기 싫은 것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창업가의 마을, 집단지성
집단지성은 머리를 맞대면 한 명이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다 같이 해낼 수 있다는 뜻과 하나의 단지가 모여 성을 이룬다는 중의적인 뜻을 가졌다.
“집단지성이 없기 전에는 이러다가 흩어져 버릴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팀으로 모이면서 단단한 성을 이루게 된 거죠.”
김만이 대표의 이야기처럼 집단지성은 힘을 모아 홍성에서 개인의 꿈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발을 맞추고 있다.
ⓒ충남사회혁신센터
3년 동안 운영되는 청년 마을 사업은 집단지성에게 지역에서도 혁신적인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씨앗 사업이다. 1차 연도인 2023년은 창업에 관심을 가진 전국 청년들을 홍성에 모을 수 있는지 검증하는 해였다. 집단지성은 1단계부터 3단계의 프로세스를 정해 청년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1단계는 지역 혹은 창업이 궁금한 청년들이 와서 경험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2단계는 1단계를 거쳐 온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해 지역의 자원과 문제를 엮어 창업을 실험해보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비즈니스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업을 실현했다.
“큰 예산이 들지 않더라도 옆에서 보조를 맞춰주는 러닝메이트가 있으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가능하겠구나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청년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우려했으나 각 프로그램마다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열 두 팀의 창업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중에 두 팀은 창업을 완료했고, 네 팀은 창업을 예정했다.
2024년, 올해는 홍성군의 지원을 통해 홍성읍 구도심의 읍성 주변 거리에서 브랜딩 거리 조성을 준비 중이다. 창업을 꿈꾸는 친구들이 그곳에서 자기만의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적인 서포트를 진행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지속가능한 거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홍성군과 함께 새로운 사업에 공모하여 적어도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공간과 브랜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춘의 꿈은 언제나 짝수
청년들이 지역에서 사업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과정은 즐거움과 어려움이 공존할 것이다. 김만이 대표에게 집단지성을 운영하며 즐거운 점과 어려운 점을 물었다.
“사업을 운영할 때는 정말 힘들어요.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오는 느낌을 받는데, 그런 순간에 청년들과 함께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면 부담이 해소가 되죠. 그런 때 느슨한 즐거움을 느껴요. 그리고 강력한 즐거움은 집단지성의 활동으로 인해 한 사람이 창업을 멋지게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예요.”
ⓒ충남사회혁신센터
집단지성을 통해 한 청춘이 도전할 수 있게 된 과정을 기쁘게 바라보는 시선은 특별하다. 남남으로 지낼 수 있는 청년들이 서로의 도약을 기뻐하며 응원하는 것은 집단지성이 구축하는 청년 마을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
이들이 홍성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홍성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도움도 함께 했다. 지역에 가면 지역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홍성의 문을 두드린 김만이 대표는 농부의 방식으로 지역 어른들과 안면을 텄다. 흔히 시골 텃세가 세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의 방식에 맞춰 다가가니 되려 환대받았다. 김만이 대표는 홍성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마을 이장님에게 빈 창고와 사무실을 사용할 기회까지 얻었다. 그러니 지역에서의 삶이 소문처럼 팍팍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역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역의 삶을 이해하는 일이 당연히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홍성에서의 생활을 이해하고 이곳에서 나만의 가치를 찾고 싶다면 이주를 고민해 보아도 좋겠다. 청춘의 꿈이 외롭지 않도록 곁에서 발을 맞춰주는 집단지성이 있으니 든든할 것이다.
사진출처 - 집단지성 인스타그램
김만이 대표는 이주를 결심하는 청년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던졌다.
“지역에 내려와서 돈 많이 벌고 싶고 나만의 것을 하고 싶은 열정적인 분들이 오면 좋습니다. 편하게 지내거나 환상적인 꿈을 갖고 있다면 맞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열정 있게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기회를 찾는다면 집단지성을 추천합니다. 저희가 시도해 본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여러 개의 마음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나아가는 집단지성의 움직임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집단지성 인스타그램
editor 조민주
photographer 엄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