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야기가 잇는 충남] 로컬에서 친구를 만들며

 


[이야기가 잇는 충남]

로컬에서 친구를 만든다는 것

위드북스  |  베짱이와 9경 구경  |  팝콩 



한국은 전체 인구의 1/2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나라다. 그 외의 인구 또한 광역시와 같은 대도시를 기준으로 밀집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를 찾기 위해 로컬을 떠났다. 이 사실에는 로컬에 자리를 잡고 싶어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연관되어 있다. 교류할 커뮤니티가 없다는 것,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로컬에 살면서 누구보다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인적 교류를 펼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비장의 카드는 바로 ‘취미’다. 취미를 이용해 지역에서 연결을 만들며, 누구보다도 지역을 십분 즐긴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여기 충남에 있다.


 




책으로 엮는 인연
정다운 - 독서모임 <위드북스> 운영자, 충남살이 6년차


취미와 관련된 커뮤니티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취미는 독서다. 평소에는 거의 혼자 책을 읽지만, 한달에 2~3번 독서 모임을 열어 지인들과 책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했다. 이 활동을 지역적으로 진행해 보고 싶어서 ‘위드북스’라는 커뮤니티를 꾸렸다. 지역 내에 있는 서점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서점을 투어하며 각 서점들의 특색들을 느껴보고, 책을 구매한 뒤, 그것으로 독서 모임을 이어갔다.

 

친구를 만드는 노하우가 있다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좋다. 그런 사람들을 어디서 만나는지 잘 모르겠다면, 지역 기반의 맘카페나 당근 마켓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직접 나서서 팀을 꾸리려는 시도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걱정하지 말 것. 의외로 사람들이 지역 모임의 모집을 직접 시도하지는 않더라도 많이들 참여하고 싶어한다. 위드북스의 멤버 또한 이 방법으로 모집했다.

 

충청남도에서 취미 활동을 하며 발견한 아쉬운 점과 만족한 점?

같은 지역에 ‘나와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구나’라는 점을 알게되어서 좋았다. 충남 내에 특색있는 서점이 다양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책방거리 등 특별한 공간들이 모여있는 곳, 내외부에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

 

취미와 관련해 충남에서 시도하기로 계획한 것이 있다면?

책과 관련된 특별한 공간을 직접 시도해 보려고 한다. 충남 내에 북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친구와 함께, 슬기로운 로컬 생활
이유리 - 충남 관광 모임 <베짱이와 9경 구경> 멤버


취미와 관련된 커뮤니티를 경험할 적이 있는지?

취미는 수영이다. 수영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무언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향이 서산인 친구, 결혼 후 서산에 처음 온 친구들 등 다양한 멤버와 함께 <베짱이와 9경 구경>이라는 팀을 만들었다. 해미읍성, 개심사, 서산한우 목장 등, 서산의 명소인 9경을 찾아다니며 함께 맛있는 밥을 먹고, 좋은 경치를 즐기고 있다.

 

친구를 만드는 노하우가 있다면?

수영이라는 취미를 통해 친구를 만난 것처럼, 취미생활을 즐기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한다.

 

충청남도에서 취미 활동을 하며 발견한 아쉬운 점과 만족하는 점?

서산은 아름다운 곳이 많다. 차만 있다면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지만, 대도시에 비해서는 문화생활을 즐길 거리가 적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도, 함께 일상을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로컬이라는 무대 위에서 함께 춤을
강샛별 충남살이 19년 차 / 김현진 충남살이 15년 차 / 이수림 충남살이 15년 차


취미와 관련된 커뮤니티를 경험할 적이 있는지?

(강샛별) 10년 전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시작한 댄스가 취미가 되었다. 운동 겸 댄스 수업을 들으며 지금의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김현진) 취미는 댄스다. 천안에 이사와 음악에 맞춰 운동하며,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을 만났다.

(이수림) 결혼하고 육아로 인한 고립과 우울증을 해소하고 체중감량을 위해 가입한 운동 단체에서 강샛별 님과 김현진 님을 만났다. 각각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었지만, 댄스를 배우고자 하는 태도,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같아 ‘팝콩’이라는 커뮤니티를 꾸리게 됐다.

 

친구를 만드는 노하우, 지역을 즐기는 노하우가 있다면?

(강샛별) 스포츠 같이 함께 몸 쓰는 활동을 하는 게 친구 만들기에도, 지역을 즐기기에도 좋지 않을까? 댄스처럼 재미있고, 신나는 활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현진, 이수림) 단체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평소에 관심이 있거나, 본인이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단체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단체를 통해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다 보면 일상이 즐거워질 것이다.

 

충남도에서 취미 활동하며 발견한 아쉬운 점과 만족하는 점?

(김현진, 이수림) 가까운 곳에 운동할 수 있는 학원이나 기관이 있고, 흥타령 같은 큰 지역 축제가 있어 취미를 즐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대도시만큼 다양한 장르의 춤을 만나기는 어렵고, 관련 이벤트나 행사의 수가 적은 것 같아 아쉽긴 하다.

(강샛별) 대도시에 비해 취미와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가 없긴 하지만, 단체나 기관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있어서, 부족한 점들이 보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취미와 관련해 충남에서 시도하기로 계획한 것이 있다면?

(강샛별) 지역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우리의 생각을 알아보고 도와주는 단체(충남사회혁신센터)도 만났다.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은 없지만, 무언가를 시도한다면 충남에서 해보고 싶다.

(김현진, 이수림) 현재 댄스 수업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해서, 새롭게 무언가를 도전해 볼 계획은 없다. 춤과 운동 수업을 더 열심히 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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